홍준표 귀국 '1,000여명 지지자 공항 마비', 기자회견 취소....인천공항 20170604
대선 패배 후 5월12일 미국으로 떠난 홍준표 전 대통령 후보가 23일만에 4일 저녁 귀국했다.
인천공항에는 지지자 1,000여명이 나와 홍준표 전 후보가 A gate 출구로 나오기 전부터 이름을 연호하면서 아래층과 2층 모두 긴장이 감돌았다.
대선 패배 후 뚜렷한 지도자가 없던 탓에 방황하던 지지 세력들은 새로운 지도자를 찾은듯 홍 전 후보가 나타나자 환영 일색으로 연호하는 까닭에 공항이 마비되어 기자회견을 하려던 계획도 취소하고 짧은 두 줄 인사말을 통해
"저와 자유한국당이 잘못하는 바람에 대선에서 패배했습니다,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는 일에 함께 하겠습니다"라 짧게 말을 마치고
30여명의 경호 인력에 둘러싸여 공항을 빠져 나갔다.
홍 전 후보가 도로변 차량으로 이동하는 중에도 지지자들이 앞 쪽과 뒷 쪽을 따라 행진하며 도로를 가득 채워 택시 버스등 소통이 잠시 불통되기도 했다.
오늘 공항에는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 홍문표의원 이종혁 전 의원 김대식교수등이 홍 전 후보를 맞았다. .
지지자들은 홍 전 후보 차량이 떠난 뒤에도 공항도로변에 모여 홍준표를 한동안 연호했다.